한국서부발전, 국내 첫 국산 가스터빈 상업운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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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의경영대상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사진)은 2001년 4월 설립된 발전공기업으로 석탄,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과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발전을 포함해 국내 전력의 약 10%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인 혁신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만들어 사회 공공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의 기술혁신 리더
한국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국산 가스터빈 상업운전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업으로 270㎿급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했다. 첫 국산 가스터빈은 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돼 지난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을 자체 보유한 국가가 됐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50% 이상의 대규모 수소혼소 기술 실증도 추진하고 있다. 수소혼소 발전은 기존 가스복합발전 연료인 LNG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기술이다. 수소혼합 비율만큼 기본 LNG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지난 6월 한국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와 세계 최초로 중대형 가스터빈에 수소를 60%까지 섞어 연소·발전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