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23 바이오 헬스케어 국제 컨벤션 '390만 달러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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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바이어 50명경기 성남시가 ‘2023 성남 바이오 헬스케어 국제 컨벤션’에서 현장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총 390만 달러(한화 약 50억원)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성남시 유망 기업 58개 사가 참여 상담회
지난 1일 막을 내린 2023 성남 바이오 헬스케어 국제 컨벤션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해 판교 그래비티 호텔,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 킨스타워,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 훈련지원센터 등 4곳에서 동시 개최돼 바이오·의료 분야의 최신 산업 동향과 기술을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전국 최대의 바이오 헬스케어 인프라를 보유한 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헬스케어 국제 컨벤션에서 15개국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바이어 50명과 성남시 유망 기업 58개 사가 참여한 전시관과 상담회를 운영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의료 가스 공급장치 제조 및 설치 전문기업인 엠엠에이코리아는 베트남 의료기관에 180만 달러의 의료 산소 발전장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워터히팅솔루션 전문기업인 어썸 랩은 미국 화이트랩스사와 100만 달러의 워터히터 살균수 생성기 납품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성남 지역 4개 기업이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바이어와 총 210만 달러에 이르는 구매 관련 MOU도 체결했다.아울러 컨벤션이 열리는 동안 미용 의료기기와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서 770만 달러(약 100억 원)의 상담실적 등 총 22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추가 수출계약 성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글로벌시장의 경쟁 심화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국제컨벤션은 성남지역 기업의 앞선 기술력과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성남시의 우수한 의료산업 자원을 바탕으로 바이오·의료 분야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한국이 바이오 헬스케어 선도국으로 부상하는데 성남시가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바이오·의료 분야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성남 바이오·의료 혁신 클러스터’의 한 축으로 국제 컨벤션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