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오케스트로, 1300억 시리즈 B 마무리…기업가치 6300억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 오케스트로가 1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기업가치는 투자 후 기준 약 63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스틱은 1000억원 투자와 함께 2000억원 규모 후속 투자 옵션을 제공했다. 201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정부 클라우드 표준인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아키텍처를 설계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CMP)과 가상화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공, 금융, 민간 분야 대규모 고객사를 확보했다.

설립 5년 만에 임직원 수 400명을 넘긴 이 회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이달 대규모 공개 채용에도 나섰다. 100명 이상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300억원 규모 오케스트로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 국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총괄대표는 "이번 투자로 우수한 인재를 등용하고 적극적인 M&A와 함께 스타트업 펀드 조성을 통한 생태계 확대를 통해 고객 중심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