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인식 개선 위해…10년째 동화책 발간한 현대모비스

2014년부터 10년째 도서 발간
올해 전국 어린이도서관 등 배포
내년엔 특별 전집 제작 예정
현대모비스가 올해 발간한 쟁아 아동 인식개선 동화 '날 부르지 마!'/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 개선 동화책 '날 부르지 마!'를 발간하고 전국 장애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공공 어린이도서관 등에 3500권을 무료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장애 인식개선 도서를 발간했으며, 올해 10년째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장애 인식 개선 동화책 누적 건수는 2만5000권에 달한다.올해 발간한 책은 초등학교 내에 일어나는 발달 장애에 대한 오해와 이를 서로의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책에서 아이들은 장애인 친구를 보며 낯설어하고 불편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이해하며 단단한 친구 사이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 속에서 서로 달라서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내년에 그동안 발간된 책을 모아 특별 전집을 제작해 사회복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집 발간을 통해 장애와 장애인의 삶에 대해 정확히 알고 상호 이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장애 인식개선 도서 발간과 함께 이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과 청소년에게 자세 유지기기, 이동 보조기기, 전동휠체어 등 개인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장애 아동 가족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