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4분기 흑자 전환 전망…재무구조 개선 긍정적"-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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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5만3000원→6만8000원NH투자증권은 5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높였다. 신작 효과로 영업적자가 줄어들고 있으며 하이브 지분 매각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분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3분기 출시한 신작 효과로 영업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며 "내년 다수의 신작이 예정돼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레벨업:ARISE', '레이븐2', '킹아서:레전드라이즈', '파라곤:디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2'를 출시한다. '제2의나라'는 중국 시장에 신규 출시되며 지스타 2023에서 호평받았던 '일곱개의 대죄:Origin', 'RF온라인넥스트', '데미스리본'도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안 연구원은 "최근 경쟁 게임업체의 주가 상승을 감안해 넷마블에 적용하는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0배에서 30배로 높였다"고 밝혔다. 넷마블이 4분기 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9% 늘어난 6932억원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하이브 지분을 매각해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하이브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5235억원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됐다"며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산을 추가 매각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