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갯벌 온실가스 흡입량 측정해 배출권 판매 추진

전남 신안군이 탄소중립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신안군은 '신안 탄소중립 온실가스 배출권'에 관한 연구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관내 환경기초시설과 발전소들의 현황,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법, 신안 갯벌을 이용한 탄소 흡수원의 배출권 인증 방안 등을 포함한 첫 번째 단계의 연구 과제로 구성됐다.

신안 갯벌의 온실가스 배출권 획득 방안, 탄소 정보수집 체계 구축 방안, 최근 블루카본 동향과 신안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탄소중립 정책 등도 논의됐다.

신안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갯벌 온실가스 배출권을 획득하고 탄소 정보수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갯벌의 온실가스 흡수량 산정 및 탄소 흡수원 연구도 추진한다.

환경부의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 공모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지역 탄소중립 참여 및 인식 향상, 조사·연구교육,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증진 등을 목표로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도시 신안을 목표로 군민 주도의 에너지 전환과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