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브랜드 사업 '가속'

전문 자회사 브랜드웍스 통해
락포트 수입…해외패션 육성
CJ ENM 커머스부문이 브랜드 육성 및 운영 사업을 확대한다. TV 시청인구가 줄어드는 와중에 송출 수수료 부담까지 커지는 등 TV홈쇼핑 사업 환경이 악화하자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CJ ENM 커머스부문 자회사인 브랜드웍스코리아는 미국 컴포트 신발 브랜드 ‘락포트’의 국내 사업 운영권을 이달 초 취득했다고 5일 발표했다. 브랜드웍스코리아는 패션·생활용품 브랜드 제품을 기획·유통하는 회사다. 브랜드웍스코리아는 향후 락포트 제품의 기능을 개선해 실용적인 제화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CJ ENM 커머스부문은 락포트 국내 사업 운영권 인수를 계기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브랜드웍스코리아가 판매하는 주방용품 브랜드 ‘오덴세’, 남성 패션 브랜드 ‘브룩스브라더스’도 오프라인 유통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웍스코리아는 지난 1월 출범한 이후 브랜드 기획·운영 기업으로서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덴세와 브룩스브라더스의 올해 누적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점포 운영 역량을 강화해 브랜드웍스코리아가 보유한 전체 브랜드의 유통망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