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힘들 때 다시 달릴 힘을 주는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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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경광고대상신한은행이 ‘신한은행과 고객의 상생 스토리’ 광고로 2023 한경광고대상에서 고객만족대상을 받았다.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국내 금융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다. 3년 간 이어진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퍼지는 시점에 다시 위기가 올지 몰라 불안에 떨어야 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누구보다 힘들었던 이들은 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었다.
고객만족 대상
신한은행은 이번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경기 악화 여파로 자금 부족이나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자영업자·소상공인, 중소기업에 고객 상황에 맞는 채무조정 지원으로 부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재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신한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힘을 주는 캠페인을 제작했다. 마침 한 소비자가 보내온 ‘신한은행 프로그램 덕분에 재기할 수 있었다’는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 이야기를 소재로 제작된 광고가 바로 ‘신한은행과 고객의 상생 스토리’다. 학원을 운영하던 한 고객이 팬데믹시기 학원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하던 시점에 신한은행에서 대출 만기 연장과 함께 원리금 상황 관리 등 여러 금융지원을 받았다. 신한은행 덕분에 학원을 계속 운영할 수 있었다는 사연을 ‘내 꿈이 멈췄을 때 다시 달릴 힘을 주는 은행이 있었다’는 카피와 고객이 운영한 학원의 희망 태권도 스쿨버스로 따뜻하게 표현했다.
이번 광고에는 ‘아이들의 웃음이 좋아서 시작한 학원인데 코로나라는 생각지도 못한 현실에 부딪혀 학원 문을 닫아야 하나 고민했다’며 ‘대출 만기 연장에 원리금 상환 관리까지 제가 몰랐던 여러 방법을 신한은행이 먼저 알려주고 챙겨줬다’는 문구도 넣었다. 이어 ‘제가 가장 어려웠던 순간 저와 함께해준 신한은행 덕분에 아이들의 꿈도, 저의 꿈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립니다’를 추가해 감동을 더했다. 신한은행은 어려울 때일수록 고객에게 힘이 되는 ‘상생금융’으로 고객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광고에 담았다. 또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라는 문구를 광고 상단에,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동행’ 슬로건을 광고 하단에 배치했다.
안준식 신한금융그룹 브랜드홍보부문장은 “따뜻함과 진정성을 담은 광고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신한은행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금융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