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000만원·키 179cm…"남편감으로 이 정도는 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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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이 꼽은 배우자상2030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 배우자의 연 소득은 남자 6000만원, 여자 4400만원 정도라는 조사가 나왔다.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이었다.
최선호 직업 '일반 사무직'
외모보다 성격·가치관 고려
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023년 이상적 배우자상'을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상적인 남편은 △신장 178.7cm △연 소득 6067만원 △자산 3억3491만원 △2세 연상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남성이었다.
이상적인 아내는 △신장 164.2cm △연 소득 4377만원 △자산 2억1692만원 △2.3세 연하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상적 배우자의 평균 연 소득을 월급 실수령액으로 환산하면 남성은 월 426만원, 여성은 월 319만원가량을 버는 셈이다. 이상적 배우자의 연 소득을 구간으로 살펴보면 남성은 아내가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29.4%)으로 벌길 바랐고, 여성은 '7000만원 이상'(22.6%) 버는 남편을 선호했다.직업 부문을 살펴보면 여성은 이상적인 남편의 직업으로 '일반 사무직'(43.6%), '공무원·공사'(30.8%), '금융직'(22.8%),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22.4%), '엔지니어·정보통신'(22.0%)을 꼽았다.
남성이 선호하는 아내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47.2%), '공무원·공사'(39.0%), '의사·약사'(22.0%), '교사'(17.8%), '간호사·의료 관련직'(17.8%) 순이었다.
배우자 자산 규모를 구간대로 물어본 질문에선 '중요하지 않다'(남 36.0%, 여 30.8%)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남녀 모두 상대를 평가하는 중요 요소로는 성격과 가치관을 1, 2순위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