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코바코 채권자산 굴릴 운용사에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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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3파전 결과 우협 선정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위탁자금의 채권자산 운용을 맡게 됐다.코바코가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를 통해 금융자산을 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한 '채권자산 위탁운용사(OCIO) 선정' 사업의 입찰에 미래에셋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사는 지난 1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전일인 5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세 곳을 대상으로 정성평가(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래에셋운용이 종합평점 95.93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각 94.71점과 85.54점을 받았다.
투자자산은 채권자산으로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해당 자산은 국내시가채권(신용등급AA- 이상)으로 한정된다.
보수율(추정)은 6bp로 책정됐다. 공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달 중 위수탁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1월부터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향후 4년간이지만 운용실적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