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BK 'hy의 한국앤컴퍼니 지분매입' 조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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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장기투자 목적일 뿐"▶마켓인사이트 12월 6일 오후 4시 1분
주가는 이틀만에 하락 반전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전날 KB증권 창구를 통해 이뤄진 hy의 한국앤컴퍼니 주식 매집 경위 등을 조사해 달라고 금감원에 의뢰했다. 공개매수 직전까지 한국앤컴퍼니를 매수한 기타법인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MBK파트너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금감원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금감원은 hy의 지분 매집 내역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불법 혐의가 확인되면 불공정거래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당시 카카오의 시세 조종 혐의와 비슷한 측면이 있어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며 “의혹이 확인되는 대로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개매수 전 선행매매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이날 5.03% 하락한 2만750원에 마감했다.
차준호/하수정/박종관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