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코스닥도 파란불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0.35%) 하락한 2486.6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포인트(0.09%) 내린 2493.1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12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19억원, 155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와 기아가 각각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소폭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LG화학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포인트(0.28%) 내린 817.2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포인트(0.11%) 상승한 820.46으로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9억원, 181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722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오른 1316.1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간 부문의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는 소식에도 이번주 8일 예정된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13포인트(0.19%) 하락한 36,054.4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포인트(0.39%) 떨어진 4549.3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2포인트(0.58%) 밀린 14,146.71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 확대에 하락 마감했다"며 "이를 감안한 코스피는 0.2~0.4% 내외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