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칼럼]‘뉴스페이스 주역’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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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의 시각
이재광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수석연구원
이재광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수석연구원
미드스페이스에 참여해야 뉴스페이스에서 기회를 얻을 것
현재 한국 우주 산업의 목표는 미드스페이스(Mid Space)이다. 미드 스페이스는 정부 주도로 우주 산업을 투자하는 올드스페이스(Old Space)에서 민간에 기술을 이전하고 다수의 민간 기업을 육성, 궁극적으로 민간 기업이 축적된 기술과 자본으로 새로운 우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로 가는 중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진행 중 이거나 앞으로 진행할 많은 우주 사업들이 미드 스페이스에 해당한다. 사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정부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중장기적으로 민간기업에 이전하여 자생력을 갖추게 하거나 혹은 2)민간에서 개발된 기술을 정부, 특히 군이 사용하여 초기 시장 수요를 창출,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특징을 지닌다. 주요 사업은 아래와 같다.
1) 누리호 고도화 사업
누리호 고도화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약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도로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올해 5월 성공한 3차 발사를 시작으로 총 4회 발사하여 지상 관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실용위성를 궤도에 올릴 예정이다.우주 발사체의 상업적 활용에 있어서는 신뢰도 확보가 중요하다. 아직 상업적으로 활용하기는 어렵다.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목표는 정부 지원으로 4차례 추가 발사하여 누리호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8년부터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발사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군용 통신체계 구축 사업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은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하여 군용 통신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유텔셋 원웹(Eutelsat Oneweb)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2026년까지 한국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 구축과 보안성을 높인 차량/함정용 이동형 ESA(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단말기 개발 등을 진행할 것이다.
저궤도 통신 위성의 비싼 이용요금을 감안하면 초기에 민간 시장 확대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군용 혹은 기업용 시장이 초기 시장 구축에 있어 중요할 것이다. 우리 군의 민간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통신체계 구축도 민간 우주산업 지원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3)425사업과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
통신 위성뿐만 아니라 관측 위성과 관련한 정부 주도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바로 425가업과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이다. 두 사업의 목적은 실시간 북한 정찰이다. 민간 기업의 경우 사업 참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민간 관측 위성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425사업은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4기와 EO(전자광학)/IR(적외선) 위성 1기를 이용하여 북한을 정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은 425사업의 보완으로 이해하면 된다. 425사업에 쓰이는 위성보다 크기는 작지만 다수의 SAR위성을 이용하여 한반도 방문주기를 단축시켜 실시간 수준으로 관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425위성의 관측장비는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이며 본체는 KAI에서 제작하고 있다. 최근(12월 2일) EO/IR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2025년까지 4기의 SAR위성을 더 쏘아 올릴 계획이다.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은 현재 한화시스템과 KAI가 경쟁 중이며 선정된 업체가 44기의 위성 제작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한화시스템이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시스템은 최근(12월 4일) 자체 개발/제작한 초소형 SAR위성을 제주도 남쪽 해상에 발사에 성공했고 위성 교신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우주 산업의 목표는 미드스페이스(Mid Space)이다. 미드 스페이스는 정부 주도로 우주 산업을 투자하는 올드스페이스(Old Space)에서 민간에 기술을 이전하고 다수의 민간 기업을 육성, 궁극적으로 민간 기업이 축적된 기술과 자본으로 새로운 우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로 가는 중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진행 중 이거나 앞으로 진행할 많은 우주 사업들이 미드 스페이스에 해당한다. 사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정부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중장기적으로 민간기업에 이전하여 자생력을 갖추게 하거나 혹은 2)민간에서 개발된 기술을 정부, 특히 군이 사용하여 초기 시장 수요를 창출,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특징을 지닌다. 주요 사업은 아래와 같다.
1) 누리호 고도화 사업
누리호 고도화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약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도로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올해 5월 성공한 3차 발사를 시작으로 총 4회 발사하여 지상 관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실용위성를 궤도에 올릴 예정이다.우주 발사체의 상업적 활용에 있어서는 신뢰도 확보가 중요하다. 아직 상업적으로 활용하기는 어렵다.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목표는 정부 지원으로 4차례 추가 발사하여 누리호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8년부터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발사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군용 통신체계 구축 사업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은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하여 군용 통신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유텔셋 원웹(Eutelsat Oneweb)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2026년까지 한국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 구축과 보안성을 높인 차량/함정용 이동형 ESA(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단말기 개발 등을 진행할 것이다.
저궤도 통신 위성의 비싼 이용요금을 감안하면 초기에 민간 시장 확대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군용 혹은 기업용 시장이 초기 시장 구축에 있어 중요할 것이다. 우리 군의 민간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통신체계 구축도 민간 우주산업 지원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3)425사업과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
통신 위성뿐만 아니라 관측 위성과 관련한 정부 주도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바로 425가업과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이다. 두 사업의 목적은 실시간 북한 정찰이다. 민간 기업의 경우 사업 참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민간 관측 위성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425사업은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4기와 EO(전자광학)/IR(적외선) 위성 1기를 이용하여 북한을 정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은 425사업의 보완으로 이해하면 된다. 425사업에 쓰이는 위성보다 크기는 작지만 다수의 SAR위성을 이용하여 한반도 방문주기를 단축시켜 실시간 수준으로 관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425위성의 관측장비는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이며 본체는 KAI에서 제작하고 있다. 최근(12월 2일) EO/IR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2025년까지 4기의 SAR위성을 더 쏘아 올릴 계획이다.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은 현재 한화시스템과 KAI가 경쟁 중이며 선정된 업체가 44기의 위성 제작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한화시스템이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시스템은 최근(12월 4일) 자체 개발/제작한 초소형 SAR위성을 제주도 남쪽 해상에 발사에 성공했고 위성 교신도 성공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