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환 칼럼] 어프로치는 피니쉬의 크기를 기준으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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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90대 스코어를 치는 골퍼와 80대를 치는 골퍼의 스윙에는 큰 차이점이 없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등은 거의 비슷하게 치고 나간다. 그러나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바로 숏게임이다.
그린에 올리지 못했을때 어프로치의 거리가 다소 차이가 나게 된다. 70대 스코어를 기록하는 골퍼는 아주 짧은 어프로치가 많이 남고 90대로 갈수록 거리가 다소 길게 남게 된다.그러므로 자신의 실력에서 많이 나오는 거리의 어프로치를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90대는 30미터 내외, 80대는 20미터 내외, 70대는 10미터 내외 등…
대부분의 골퍼들이 어프로치의 거리를 맞추기 위해 백스윙의 크기로 정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나 필드에서 자주 실수를 하는 유형을 보면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를 하는데도 백스윙을 거의 풀스윙의 크기로 올리고는 거리가 많이 날것 같아 다운스윙때 속도를 줄이다보니 실수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리고 임팩트 할때 시선이 먼저 공이 가는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팔로우스루 동작이 거의 없이 끊어지면서 어의없게 짧은 거리를 보내는 경우도 많다.이러한 살수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백스윙의 크기보다는 피니쉬의 크기로 먼저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스윙을 하기전에 피니쉬 동작을 먼저 만들어보고 스윙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백스윙 동작과 피니쉬 동작이 거의 대칭을 이루게 된다. 백스윙 크기를 기준으로 할때보다 피니쉬 동작을 먼저 익히게 되면 피니쉬보다 백스윙 크기가 커지는 습관도 고칠수 있게 된다.시선은 스윙후 피니쉬 위치에 클럽이 도착할때까지 공이 있던 곳을 쳐다보고 피니쉬 동작에서 멈춘 다음 시선을 돌리게 되면 머리가 먼저 돌아가는 것도 잡을 수 있게 된다. 공을 친다는 생각보다는 그 스윙 크기를 만들어 준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한경닷컴 The Lifeist> 김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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