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회계 전문관 운영…담당 공무원수 가장 많아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
제주도(지사 오영훈·사진)가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전문성 있는 회계담당 공무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만든 신뢰성 높은 재정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해 호평받았다.

제주도 회계담당 공무원 7명 중 2명이 2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다. 회계담당 공무원 수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압도적이다. 전문관 제도도 도입해 복식부기전문관과 지출결산전문관을 두고 있다.회계담당 공무원들이 2022회계연도 결산에 앞서 300여 명의 도 전체 결산 담당자를 대상으로 예산결산 및 재무결산 자료 작성방법을 교육하고 결산 관련 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복식부기 회계처리에 대한 일제 정비도 계획 중이다.

재정 정보를 주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소통 노력 또한 눈길을 끈다.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이 알기 쉬운 결산서’ 내용을 알리고, 홍보·제작 방법 등에 대해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자산과 자본이 함께 늘어난 걸 고려하지 않고 부채 증가만 부각된 데 따른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언론에 기고를 하기도 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