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봉 변호사,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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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봉 변호사(사진)가 유엔 산하 상설전쟁범죄 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에 선출됐다. 한국인이 ICC 재판관으로 선출된 것은 송상현 전 ICC 소장, 정창호 현 재판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외교부에 따르면 백 변호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ICC에 관한 로마규정’ 제22차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진행된 2024~2033년 임기의 재판관 선거에서 당선됐다.9년 임기의 ICC 재판관은 모두 18명으로 구성된다. 백 변호사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서 파견근무를 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기업형사 분야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ICC는 집단학살, 전쟁범죄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는 최초의 상설 국제재판소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외교부에 따르면 백 변호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ICC에 관한 로마규정’ 제22차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진행된 2024~2033년 임기의 재판관 선거에서 당선됐다.9년 임기의 ICC 재판관은 모두 18명으로 구성된다. 백 변호사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서 파견근무를 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기업형사 분야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ICC는 집단학살, 전쟁범죄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는 최초의 상설 국제재판소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