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투스 FC 사상 첫 강등, 팬들 경기 직후 폭동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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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6대, 승용차 4대 불타고 경찰관 11명 부상 한때 축구 황제 펠레가 뛰었던 브라질 축구팀 산투스 FC가 브라질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상위 그룹인 A시리즈에서 B시리즈로 강등되자 이에 분노한 팬들이 6일(현지시간) 폭동을 일으켰다. 산투스 FC는 이날 베우미루 홈구장에서 진행된 포르탈레자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패했다.
경기 결과 산투스 FC는 브라질 챔피언십에서 17위를 기록하며 A시리즈에서 B 시리즈로 강등됐다.
상파울루 보안 사무국(SSP-SP)에 따르면, 경기 결과에 분노한 산투스 FC 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 있던 경찰관들을 향해 돌과 화염병 등을 던졌다. 경찰은 섬광탄과 최루탄 등을 사용해 진압에 나섰고, 헬리콥터와 군경 기병대까지 동원했다.
그러나 경찰과 팬들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팬들이 경기장에서 이동하면서 인근 지역에 있던 버스 6대와 차량 4대에 불을 지르는 등 폭동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 경찰관 11명이 다치고 경찰 차량 2대도 파손됐으며, 차량 화재로 인근 전선 일부가 훼손돼 거리 전체에 정전이 발생했다. 7일 오전 경기장 주변에선 파손된 기물들과 함께 '(산투스)팀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의 낙서도 발견됐다.
G1 등 현지 매체는 이번 폭동과 관련해 아직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산투스 FC는 1912년 창단된 산투스 FC는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트로피를 소유한 팀이다.
/연합뉴스
경기 결과 산투스 FC는 브라질 챔피언십에서 17위를 기록하며 A시리즈에서 B 시리즈로 강등됐다.
상파울루 보안 사무국(SSP-SP)에 따르면, 경기 결과에 분노한 산투스 FC 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 있던 경찰관들을 향해 돌과 화염병 등을 던졌다. 경찰은 섬광탄과 최루탄 등을 사용해 진압에 나섰고, 헬리콥터와 군경 기병대까지 동원했다.
그러나 경찰과 팬들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팬들이 경기장에서 이동하면서 인근 지역에 있던 버스 6대와 차량 4대에 불을 지르는 등 폭동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 경찰관 11명이 다치고 경찰 차량 2대도 파손됐으며, 차량 화재로 인근 전선 일부가 훼손돼 거리 전체에 정전이 발생했다. 7일 오전 경기장 주변에선 파손된 기물들과 함께 '(산투스)팀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의 낙서도 발견됐다.
G1 등 현지 매체는 이번 폭동과 관련해 아직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산투스 FC는 1912년 창단된 산투스 FC는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트로피를 소유한 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