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상악화…인천∼섬 모든 항로 여객선 운항 차질

서해 기상악화로 8일 인천과 섬을 잇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에는 1.5∼3.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등 9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강화도 하리∼서검 등 4개 항로의 여객선 5척은 운항 대기 중이다.

엔진 결함이 발견돼 지난 4월부터 장기간 멈춘 인천∼제주 항로의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2만7천t)는 이날도 휴항한다.

인천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객은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