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제미나이 효과'에 기술주 급등...AMD 9.9%↑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2월 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구글 인공지능 제미나이 공개 효과에 알파벳 등 관련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한데 힘입어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6.09포인트(0.16%) 상승한 36,110.52로 장을 마감했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4포인트(0.74%) 상승한 4,582.88에, 나스닥 지수만 전장보다 193.28포인트(1.37%) 올라 1만 4,339.99에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이 5.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새로운 AI용 반도체칩을 공개한 AMD가 9.9% 폭등했다. AMD가 폭등하자 엔비디아도 2.40%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8% 급등했다.

목요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자수는 전문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며, 계속 실업 수도 줄었다. 미국에서 감원 속도가 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에 10년물 국채는 노동 시장의 강세를 반영하며 튀어올랐다.한편 이번주에 발표됐던 고용 관련 지표들이 엇갈린 분석을 내놓으면서 트레이더들은 다소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따라서 금요일 미국 고용 지표에 관심이 더욱 쏠린다. 투자자들은 고용 둔화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알렉스 맥그래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 CIO는 " 시장이 내년초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데에 성급했을 수 있다"며 내일 발표될 일자리 수치는 투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 +0.89%, 마이크로소프트 +0.53%, 아마존 +1.51%, 알파벳 +5.24%, 메타 +2.69%, 넷플릭스 +1.16% , 엔비디아 +2.16%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이날 제미니라고 불리는 AI 모델을 발표했는데 바드 챗봇 같은 구글 제품에 활용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챗 GPT 보다 성능이 좋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AMD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에 도전장을 내미는 새 AI용 반도체 칩을 하루 전 공개하면서 주가가 9% 급등했다.

■츄이

4분기 매출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으로 장 초반 10% 이상 하락했다가 이후 그 폭이 1% 대로 줄어들었다.

■제트블루

4분기 및 연간 전망 상향 소식에 15% 급등했다.

■게임스톱

분기 실적 발표 하루 다음인 이날 주가는 10% 급등했다.

■차지포인트

매출 1억 1000만 달러를 발표하면서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한 가운데, 예상보다 부진한 독일의 유로존의 경제 지표로 침체 우려가 부각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28포인트(0.27%) 내린 468.78에 마감했다. 앞서 5일 해당 지수는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47포인트(0.1%) 내린 7428.5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66포인트(0.02%) 빠진 7513.72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7.45포인트(0.16%) 밀린 1만6628.99에 장을 마쳤다. DAX지수는 전 거래일 올해 고점을 갈아치웠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7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다음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둔 가운데 성장률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73포인트(0.09%) 하락한 2,966.21에, 선전종합지수는 4.95포인트(0.27%) 밀린 1,850.20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국가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여파에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부각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의료서비스와 반도체 장비 등의 업종이 하락했고, 신용정보 서비스와 광학 스위치 반도체 관련 업종들이 상승했다.



[국제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29달러(0.19%) 올라 69.6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14달러(0.19%) 올라 74.44달러를 기록했다.



[금]

금 가격은 굳히기에 들어가며 목요일 장에서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19% 상승 2,029.31을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10% 떨어져 2,045.90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미국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가상화폐 시세가 돌연 "급락"하고 있다. 이른바 다이먼의 저주가 비트코인을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5% 급락한 4만 3,2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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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