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사장 "AI 접목한 새 성장엔진 발굴…사업형 투자회사로 변신할 것"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글로벌 AI 포럼서 비전 발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사진)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업 역량을 키워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화하기 위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AI WAVE 2023’ 행사에서다. 그는 “AI 기술을 사업에 접목해 사업 모델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투자 영역에서 협력관계를 맺어온 킨드레드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과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국내외 스타트업 및 투자사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포럼을 주관한 킨드레드벤처스의 스티브 장 대표는 기조 발표를 통해 “AI로 소비자 인터넷, 모바일 컴퓨팅, 슈퍼컴퓨터의 미래를 만드는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킨드레드벤처스와 SK네트웍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세 회사가 함께 소통형 방식으로 AI 시장 전망·트렌드·전략 등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최 사장은 AI 분야 파트너십 투자와 연계한 회사의 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 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2020년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휴메인,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지난 10월에는 국내 데이터 관리 솔루션 선도 기업인 엔코아를 인수해 데이터 기반의 AI 연계 성과 창출과 추가 투자 기회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최 사장은 “AI가 산업 전반적인 변화를 끌어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기술을 사업에 접목하고 신규 성장 엔진 발굴과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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