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금관문화훈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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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콘텐츠산업 이끈 공로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사진)을 비롯해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38명(건)에게 정부 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와 콘텐츠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으로서 1995년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1996년 국내 최초의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했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각본상·작품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등의 총괄제작자로 활약했다.지난해에는 제50회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받으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인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