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철골 구조물이 '와르르' 인도 덮쳐…인명피해 없어

경기 성남시 상가 신축 현장

경기 성남시 한 상가 신축 공사장에서 건물 외벽에 부착돼 있던 구조물이 인도로 쏟아져 내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27분께 성남시 대장동 한 상가 신축 공사장에서 건물 외벽에 설치돼있던 갱폼이 수 m 아래로 떨어졌다.

갱폼은 작업용 발판과 천, 거푸집 등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외벽에 매단 철골 구조물이다.

떨어진 갱폼이 인도 위에 설치돼 있던 철제 가설물(비계)을 덮치면서 철제봉 등 철골들이 인도와 차로로 쏟아져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행인이나 차량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사장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 당국 등과 출동해 현장 수습을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물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며 "현재는 인도와 차로 모두 정상적으로 통행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