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기술수출 위해 내년 1월 바이오텍 쇼케이스 참가

1월 4~7일 美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행사
에이프릴바이오가 내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2024에 참석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해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행사에 참석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벤쳐와도 현지만남을 통해 기술이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최근 에이프릴바이오는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반감기 증대 플랫폼인 SAFA를 GLP-1 기반 비만 치료제와 ADC(Antibody Drug Conjugate)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기술수출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발표했다.

1주 제형이 대세인 비만 치료제의 경우, SAFA를 적용하면 한달 제형으로 개발할 수 있으며, 항암제 ADC도 SAFA를 적용하면 ADC 후발주자에 반감기 및 안정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더해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에프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GLP-1/ADC 플랫폼에 대한 공식적인 첫 홍보에 나선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SAFA를 적용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이 순항하며 SAFA 플랫폼에 대한 대외신뢰가 높아져 올해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갖는 회사의 기대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가령 지난 달엔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이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APB-R3의 임상 1상 결과도 곧 나올 예정이다.

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는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헬스케어 전문 투자자 등 1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및 파트너링 행사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