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3구역, '더 압구정'으로…'300억 경쟁' 승자는 희림
입력
수정
설계비만 300억원에 달하는 압구정 3구역 설계를 두고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이 맞붙은 끝에 희림건축이 또 다시 설계권을 따냈다.
11일 희림건축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희림건축이 2,285표 중 1,275표를 얻어 설계권을 차지했다.희림이 '더 압구정'이란 이름으로 제시한 설계안은 옆 세대가 들여다보이지 않는 한강 정면 조망, 지하 1층부터 현관까지 프라이버시 보장, 최고급 호텔식 로비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특징이다.
희림은 1,084가구의 일반분양을 확보해 조합원 가구당 17억 5천만 원의 자산가치를 증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희림과 해안은 지난 7월에도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업체 선정을 두고 맞붙었다.당시에도 희림이 낙점됐으나 서울시가 허용한 용적률을 넘고 임대주택이 없는 설계안을 제시해 문제가 됐다.
서울시는 희림을 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고 결국 조합은 업체 재공모 절차를 밟았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
11일 희림건축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희림건축이 2,285표 중 1,275표를 얻어 설계권을 차지했다.희림이 '더 압구정'이란 이름으로 제시한 설계안은 옆 세대가 들여다보이지 않는 한강 정면 조망, 지하 1층부터 현관까지 프라이버시 보장, 최고급 호텔식 로비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특징이다.
희림은 1,084가구의 일반분양을 확보해 조합원 가구당 17억 5천만 원의 자산가치를 증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희림과 해안은 지난 7월에도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업체 선정을 두고 맞붙었다.당시에도 희림이 낙점됐으나 서울시가 허용한 용적률을 넘고 임대주택이 없는 설계안을 제시해 문제가 됐다.
서울시는 희림을 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고 결국 조합은 업체 재공모 절차를 밟았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