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챔피언 150곳…이 기업들이 미래 한국 이끈다

한경·스태티스타 '2024 성장챔피언' 국내 첫 선정
'숙박 위탁운영' 핸디즈, 연평균 성장률 281% 1위
코로나19 기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2024 대한민국 성장챔피언’ 150개사가 11일 최종 선정됐다. 1위에는 연평균 성장률 281%를 기록한 숙박 위탁운영 스타트업 핸디즈가 꼽혔다.

한국경제신문사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가 공동으로 선정한 대한민국 성장챔피언은 국내에 본사를 둔 일정 매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공모한 뒤 4개월간 심사했다. 순위는 2019년 대비 2022년 매출 증가율로 결정했다.핸디즈와 함께 보건용 마스크 제조사 아세아도(2위·연평균 증가율 246%), 물류회사 콜로세움코퍼레이션(3위·216%)이 ‘톱3’에 포함됐다. 이 밖에 핀테크 업체 해빗팩토리(18위·132%), 기업용 메신저 업체 채널코퍼레이션(42위·78%), 이미징 레이더 센서 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53위·72%),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크몽(69위·56%) 등 유망 산업 분야에서 성장 발판을 쌓고 있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기업이 4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12개), 광고·마케팅(12개), 전기전자(10개), 과학(8개) 등의 순이었다.

한경과 함께 인증 심사를 벌인 스태티스타는 월간 플랫폼 방문자가 3100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는 아프리카,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장챔피언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국내 미디어 가운데 처음으로 한경과 인증 사업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성장챔피언 인증은 전략적 사업 모델을 키워가는 혁신기업의 성과를 인증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한 창업가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