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반려견 담은 연말전시 어때요…서울시 '강아지 이야기'

서울시는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시청 본관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강아지와의 동행을 주제로 한 정유정 작가전 '강아지 이야기'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예술작품 전시작가를 공모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올해 개최되는 마지막 전시다.

정 작가는 13년간 함께한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강아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개그림'이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시는 할아버지와 강아지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동행'과 실제로 존재하는 101마리 강아지를 한 마리씩 그려나간 '101마리 강아지', 강아지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인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담아낸 게 특징이다.

19일과 21일 오후 4시에는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강아지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참여 체험도 열린다.

참가자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와 함께 '동행'이 주는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