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푸드나무, 오픈AI 샘알트만 투자한 '배양육'...국내 최초 협의체 출범 '강세'

푸드나무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포배양식품 분야 기업 협의체인 ‘한국세포배양식품협회’가 결성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푸드나무의 자회사인 에프엔프레시는 해당 협의체에 참여했다. 배양육 산업은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의 CEO 샘알트만이 투자한 산업으로도 알려졌다.

12일 9시 47분 푸드나무는 전일 대비 6.8% 상승한 8,800원에 거래 중이다.국내 처음으로 결성되는 세포배양식품 분야 기업 협의체인 ‘한국세포배양식품협회’(협회장 김성진, 이하 협회)가 지난 12월 6일 동국대학교 정보문화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다나그린(대표 김기우), 셀미트(대표 박길준), 셀쿠아(대표 이상윤, 이상엽), 슈팹(대표 이진규), 스페이스에프(대표 김병훈), 심플플래닛(대표 정일두), 씨위드(대표 이희재), 에프엔프레시(대표 박상필), 윙스타바이오(대표 이중철), 티센바이오팜(대표 한원일), 팡세(대표 이성준) (이상 가나다순) 등 11개사가 참여했다. 초대협회장으로 셀미트의 김성진 COO가 추대됐다.

협회는 ▲세포배양식품산업의 국내 시장 안착 ▲식량주권 확립 ▲세포배양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동물복지를 고려한 건강한 먹거리 확보 등을 추진 목표로 제시했다.협회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미래 식량자원 확보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배양육으로 알려진 세포배양식품은 지난 2020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글로벌 산업화가 진행 중이다.

창립총회에 이름을 올린 에프엔프레시는 푸드나무의 대체육·배양육 연구개발 자회사다. 에프엔프레시는 2022년 8월 대체육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일식사’를 오픈했다. 내일식사는 오픈 이후 대체육 자체브랜드(PB) 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사와의 협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배양육 산업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투자한 미래산업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6월 배양육 삼겹살과 베이컨을 개발한 언커먼(Uncommon)에 투자한바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