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에 전국 최대 '광역환승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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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8700억원 투입충청남도가 KTX 천안아산역(사진)에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짓는다. 충청남도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천안시, 아산시 등과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속가능한 구축 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충청남도는 조만간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할 방침이다.
쇼핑·숙박시설·병원 등 조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예정지는 KTX 천안아산역 주변 유휴지 6만6942㎡, 건축 연면적 47만8152㎡로 전국 광역복합환승센터 중 가장 넓다. 2029년 완공 예정인 광역복합환승센터에는 철도 및 버스 환승시설과 판매시설, 호텔, 병의원, 주차장이 들어선다. 민간투자 방식으로 총 869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KTX 천안아산역은 2019년 기준 하루 이용객은 2만4872명으로, 전국 56개 고속철도역 중 여덟 번째로 많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위한 타당성 평가 및 개발 계획 수립 용역을 2025년 3월까지 끝낼 것”이라며 “기관 및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국토교통부에 지정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