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페이커 "서머 PO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LCK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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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T1 '페이커' 이상혁이 꼽혔다. 이상혁은 지난 13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어워드'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LCK 올해의 선수에는 지난해에 이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팀의 미드 라이너가 꼽히게 됐다. 이상혁은 이날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올해의 미드 라이너', '2023 LCK 스프링 퍼스트 팀', '오피지지 서치 킹 상' 등을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상혁은 올해 팔목 부상을 딛고 네 번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6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최고령 우승자 기록을 세우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상혁과 함께 2023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들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휩쓸었다. '올해의 미드라이너'로 꼽힌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고 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라이너'를 차지했다. 시상식이 종료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T1 선수들은 2023 시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기자회견에는 코로나 19에 감염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류민석을 제외한 4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올해의 선수'에 꼽힌 이상혁은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 출전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해 굉장히 만족스럽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를 꼽았다. 그는 "당시 부상으로 뒤늦게 플레이오프에 합류했지만, 이후 강팀들을 이기고 올라가는 과정이 굉장히 재밌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팀으로는 다수의 선수가 중국리그 LPL의 징동 게이밍을 꼽았다. 최우제는 "MSI 때부터 만났을 때 힘들다고 생각해서"라며 선정 이유를 꼽았다. 문현준 역시 "징동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정도로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가장 힘들었고 재밌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혁은 젠지 e스포츠를 선정했다. 그는 "올해 젠지랑 유독 많이 경기한 느낌인데 많이 패배하기도 한거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KT 롤스터를 뽑은 이민형은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둔 것 같아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상대로는 젠지를 꼽았다. 이상혁은 "(젠지의 선수단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굉장히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아 기대되고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민형은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무난하게 강하겠지만 광동 프릭스가 다크호스가 될 것 같다"라며 롤드컵 스크림 파트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끝으로 선수들은 앞으로의 포부와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수상소감을 멋있게 보이려다 조금 망한 것 같다"라며 농담을 던진 이상혁은 "앞으로 자기 자신을 빛내기 위해 멋있게 표현하기보다는 팬분들 위해 해야 할 것을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민형은 "롤드컵 1회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때까지 계속 정진할 것"이라며 "LCK 어워드라는 멋진 자리를 만들어주신 많은 관계자분들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문현준 역시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우승하고 싶다"라며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제는 "앞으로도 재미있게 프로생활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한 후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연말 인사를 전했다.
광명=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이상혁은 올해 팔목 부상을 딛고 네 번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6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최고령 우승자 기록을 세우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상혁과 함께 2023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들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휩쓸었다. '올해의 미드라이너'로 꼽힌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고 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라이너'를 차지했다. 시상식이 종료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T1 선수들은 2023 시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기자회견에는 코로나 19에 감염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류민석을 제외한 4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올해의 선수'에 꼽힌 이상혁은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 출전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해 굉장히 만족스럽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를 꼽았다. 그는 "당시 부상으로 뒤늦게 플레이오프에 합류했지만, 이후 강팀들을 이기고 올라가는 과정이 굉장히 재밌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팀으로는 다수의 선수가 중국리그 LPL의 징동 게이밍을 꼽았다. 최우제는 "MSI 때부터 만났을 때 힘들다고 생각해서"라며 선정 이유를 꼽았다. 문현준 역시 "징동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정도로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가장 힘들었고 재밌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혁은 젠지 e스포츠를 선정했다. 그는 "올해 젠지랑 유독 많이 경기한 느낌인데 많이 패배하기도 한거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KT 롤스터를 뽑은 이민형은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둔 것 같아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상대로는 젠지를 꼽았다. 이상혁은 "(젠지의 선수단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굉장히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아 기대되고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민형은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무난하게 강하겠지만 광동 프릭스가 다크호스가 될 것 같다"라며 롤드컵 스크림 파트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끝으로 선수들은 앞으로의 포부와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수상소감을 멋있게 보이려다 조금 망한 것 같다"라며 농담을 던진 이상혁은 "앞으로 자기 자신을 빛내기 위해 멋있게 표현하기보다는 팬분들 위해 해야 할 것을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민형은 "롤드컵 1회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때까지 계속 정진할 것"이라며 "LCK 어워드라는 멋진 자리를 만들어주신 많은 관계자분들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문현준 역시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우승하고 싶다"라며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제는 "앞으로도 재미있게 프로생활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한 후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연말 인사를 전했다.
광명=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