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3.1%로 상향…"경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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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은행이 자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12%로 상향 조정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전날 4분기 이사회와 감사회를 열고 지난 9월 제시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3.08%를 3.12%로 수정했다.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는 내년에는 전세계 수출량 증가로 인한 국내 투자 견인, 소비 모멘텀 유지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면서 "경제 회복 기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경제에 믿음이 있다면서 대만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방역이 잘 이루어져 경제가 기본적으로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지난달 최신 경제 전망 발표에서 내년도 GDP 전망치를 3.35%로 추산한 바 있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875%로 결정, 세 차례 연속 동결했다.
양 총재는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인하 계획이 없으며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변화와 미국 등 각국 통화정책 조정에 따라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 침체 위험,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지정학적 상황, 극단적 기후 변화 등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통화팽창 요인이 복잡하고 특수성이 있어 예측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어 내년 경제에 믿음이 있다면서 대만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방역이 잘 이루어져 경제가 기본적으로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지난달 최신 경제 전망 발표에서 내년도 GDP 전망치를 3.35%로 추산한 바 있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875%로 결정, 세 차례 연속 동결했다.
양 총재는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인하 계획이 없으며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변화와 미국 등 각국 통화정책 조정에 따라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 침체 위험,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지정학적 상황, 극단적 기후 변화 등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통화팽창 요인이 복잡하고 특수성이 있어 예측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