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제쳤다"…에코프로머티, 장중 시총 11조 돌파

테슬라 '상승'·코스피200 편입 효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의 주가가 급등하며 시총 10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앞선 미
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오르자 국내 증시의 2차전지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에코프로머티는 전일 대비 2만5500원(18.15%) 오른 1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6만9900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경신했다. 현재 주가 기준 에코프로머티의 시총은 11조3257억원으로 유가증권 시장 기준 31위에 해당한다. 30위 삼성전기(11조4804억원)와의 격차는 약 1600억원이다. 32위는 HMM이다.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에코프로머티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4.91% 올랐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 인하가 논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가 하락하면 자동차 할부금리도 낮아져 전기차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

이날 에코프로머티는 코스피200, 코스피100, 코스피50, KRX200, KRX기계장비 지수에 편입됐다. 코스피200 등 지수 종목에 편입되면 해당 종목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 등이 유입될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