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역 초역세권에 300가구 아파트…1·2인 가구 중소형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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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선 석촌역에 높이 100m로 개발서울 송파구 석촌역 초역세권에 300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잠실 출퇴근 1·2인 가구를 위한 '직주근접' 중소형 주택 위주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송파대로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석촌동 287번지 일원 지하철 8·9호선 환승역인 석촌역 5·6번출구 인근에 높이 100m 규모 300여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68가구 가량이 '시프트'로 불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임대료싼 장기전세주택도 70여 가구 공급
대상지에서 잠실역까지는 8호선 1정거장, 도보로 1.5㎞다. 대상지 내 저층부 공개공지와 쌈지형 공지는 시민을 위한 휴게 공간이자 녹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는 장기전세주택 등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추가 용적률을 받았다. 장기전세주택은 인근 시세보다 최대 8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20년(기존 2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신청을 위해선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하지만 청약에 지장은 없다. 시설 관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담당한다.서울시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잠실광역중심의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해 역세권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