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정호, U-20 여자 아시안컵 조추첨서 일본·북한·중국 피해

박윤정호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20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에서 중국, 일본, 북한을 피하는 수월한 조 편성표를 받았다.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진행된 대회 조 추첨 결과 박윤정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개최국 우즈베키스탄, 호주, 대만과 A조에 속했다. 일본, 북한, 중국, 베트남이 B조로 묶였다.

한국으로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아시아 최강인 일본을 비롯해 중국, 그리고 껄끄러운 북한을 피한 최상의 결과다.

다만, FIFA 랭킹 11위로 AFC 소속 국가 중 2번째로 높은 호주와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은 박윤정호가 확실하게 대비해야 할 상대다. 이번 U-20 여자 아시안컵은 우즈베크에서 내년 3월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각 조 1, 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박윤정호의 목표는 우승과 더불어 내년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은 이번 우즈베크 대회 4위 팀까지 준다.

조 2위 안에 들면 콜롬비아행 티켓을 확보한다는 얘기다.

한국은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통산 2차례(2004·2013년) 우승했다. 일본이 최근 3연패를 포함, 6차례 우승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