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데이터 인재 30명 배출…'하나DxP' 2기 수료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맨 앞줄 왼쪽 두 번째)과 조성준 서울대학교 빅데이터AI센터장 교수(네 번째)가 팀별 프로젝트에서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수상한 팀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5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DxP 과정’ 2기 수료식을 열고 그룹의 데이터 핵심인재 30명을 배출했다.

하나 DxP 과정은 조성준 서울대학교 빅데이터AI 센터장 교수 외 동 대학의 교수진들이 커리큘럼에 참여하는 하나금융그룹 연수 프로그램이다. 2019년 6월 금융권 최초로 신설한 하나금융그룹만의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이날 수료한 30명의 그룹 직원들은 지난 8월 프로그램 출범식 이후 약 3개월 간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마쳤다.

이후 12주에 걸친 매 주말 집합교육을 통해 △분석 관점 과제기획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연관·분류·예측분석 등 실습 위주 커리큘럼과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룹의 데이터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키웠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하나 DxP 과정 2기 직원, 8개 팀은 주제별 프로젝트 발표 시간을 갖고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최우수상 팀은 '경매낙찰가율 예측과 분석을 중심으로 담보인정비율 선정' 프로젝트가, 우수상 팀은 '뉴스분석 기반 주식정보 서비스 개발'과 '은행 중소기업의 장기연체 가능성 예측모형'이 각각 선정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고객중심·현장중심의 금융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의 데이터와 AI를 활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데이터 핵심인재 양성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