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의 '기적의 도서관'이 특색 있는 건축물 구조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인제군에 따르면 도서관 이용객 수는 개관 6개월 만에 4만5천명을 넘어섰다.
개관 후 홈페이지에도 8만7천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가입 회원 2천81명 중 절반 이상(1천418명)이 2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38차례에 걸쳐 진행한 프로그램 중 작은 음악회, 어린이 인형극, 작가와의 대화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과 명사 초청 강연의 참여율이 특히 높았다.
동아리 활동과 학술대회, 단체연수를 목적으로 한 공간의 이용도 빈번했다.
기적의 도서관은 2만3천여권의 도서로 채워진 종합자료실과 어린이 자료실, 아트 갤러리형 복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 공간, 북카페 등 다채로운 공간을 갖추고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심민석 군 도서관 TF팀장은 "기적의 도서관은 지식·문화·소통의 허브이자 새로운 가치 창출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