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200개社와 성과공유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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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개사 '민간부문 대상'포스코홀딩스가 ‘2023 ESG경영 혁신대상’에서 민간부문 대상을 받았다. 민간부문에선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10개사가 수상했다.
SK이노, 공정 개선·저탄소 전환
두산에너빌리티, 유해물질 감축
현대차, 체코공장 100% 재생에너지
삼성전자, 이사회 운영 투명성 강화
포스코홀딩스는 환경(E)에서 B,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에서 S를 받아 종합 S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연세대 동반경영연구센터, IBS컨설팅이 함께 기업의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한 결과다. 등급은 S, A, B, C, D 등 5단계로 나뉜다.
포스코홀딩스는 사회 부문에서 장애인 의무 고용 확대, 직원 만족도 제고, 공급망 리스크 관리, 사회공헌 노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부문에선 윤리 경영에 공을 들인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환경 부문에선 친환경 이동 수단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며 환경 혁신 활동을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협력사 2254개 기업과 성과공유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 총 7326억원의 성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에너지 부문에선 SK이노베이션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정 효율을 개선하고 저탄소 연료로 전환하는 등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 평균 참석률이 98%에 달한다는 점도 돋보였다. 소재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로 감축한다는 목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질소산화물 등 유해 물질을 할당량보다 더 줄인 점 등을 인정받아 산업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유소비재 부문에선 현대자동차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탄소 중립 노력, 환경 경영 시스템 구축 등이 긍정적이었다. 체코 공장 전력은 100%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등 글로벌 공장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종합 평가 S를 받은 이마트는 친환경 설비 개선, 바다 쓰레기 수거 등 친환경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필수소비재 섹터에서 최우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금융 분야에선 KB금융이 최우수상에, DGB금융지주가 우수상에 뽑혔다. 두 기업 모두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환경 혁신 노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정보기술 부문에선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글로벌 인권 규범을 준수하고 이사회 운영 투명성을 확보한 점이 우수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사내 인권교육의 지난해 수료율은 96.6%에 달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에선 CJ ENM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여성 관리직 비율이 38%이며 유연 근무제를 운용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