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맞선 상대가 '오마카세' 말할 때 비호감…돌싱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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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이 꼽은 비호감 대화 1위는?
男 "오마카세"·女 "집밥"
재혼정보업체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1~16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에게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이면 황당한가'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여성은 '멀리서 외모를 확인하고 삼십육계 줄행랑을 놓을 때'(29.3%), 전화로 사전 심사(23.6%), 등산복 등 편안한 복장으로 맞선에 나오는 '등산복男'(19.3%), 찻값을 더치페이하자고 제안하는 경우(17.0%) 등 순으로 나타났다.부담스러운 재혼 맞선 상대의 취미로는 남녀 모두 '골프'를 1위, '여행'을 2위로 꼽았다.
이상적인 재혼이 되기 위해 충족돼야 할 첫 번째 요건으로 남성은 '나를 돋보이게 하는 외모'(31.3%), '죽이 척척 맞는 성향'(26.2%), '나이 차이가 큰 연하'(19.4%),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것'(18.0%) 순이었다.
반면 여성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죽이 척척 맞는 성향'(29.3%)이었다.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것'(26.2%), '나를 돋보이게 하는 외모'(21.1%), '존경할 만한 사회적 지위'(17.2%) 등이 뒤를 이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