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서 다양한 문화체험 즐기세요"

한국조폐공사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 가족 초청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조폐공사는 한국감사인대회에서만 사회적 가치 부문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다.

한국조폐공사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일회성 기부 및 봉사활동을 넘어 기업의 특성과 핵심 자원들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조폐공사의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기존 이미지와 맞물려 보다 높은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는 물론 매출 증대, 우수 인재 확보 등 경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폐공사는 매년 ‘한국조폐공사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모토 아래 △공익사업 활동 △기부 협찬 활동 △자원봉사활동 등으로 구분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조폐공사는 공익사업 활동에서 크게 문화예술지원 활동, 체육진흥 활동, 교육 기부활동,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으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문화예술지원 활동 중심에는 조폐공사의 화폐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1988년 개관 이래 연간 20만여 명이 다녀가는 화폐박물관은 무료 관람을 통해 화폐와 관련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해마다 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별 사회계층 간의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화폐박물관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화폐경제와 화폐의 기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 세종 집현중학교 학생들에게 화폐 디자이너의 생생한 직업 세계와 화폐의 제조 과정 등을 소개하는 ‘돈 만드는 사람들 - 진로직업특강’을 진행,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매년 봄, 화폐박물관 벚꽃 벼룩시장을 개최해 화폐의 소중함과 자원의 순환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과 지역아동센터, 도서벽지학교 등을 대상으로 박물관 및 화폐제조 시설 견학 초청행사와 주니어 닥터, 체험학습지 지원 등 다양한 박물관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화폐 문화 체험 서비스 활동도 벌이고 있다. 장애인,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및 협력 업체, 오지 학교 등을 대상으로 화폐박물관으로 초청해 문화 체험 및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체육 분야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조폐공사는 한국조폐공사 사장배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열어 대한민국 육상의 미래를 짊어질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있다. 조폐공사 상설운동선수단으로 2009년 3월 레슬링부를 창단, 한국 레슬링의 중추적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조폐공사는 자원봉사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 달에 하루 3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하는 ‘나눔-113운동’과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봉사의 날로 정해 활동하고 있다. 노숙자 및 무의탁 어르신 무료 급식 도우미, 독거노인 목욕 봉사,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기부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부분을 기부금으로 내는 임직원 사랑의 기금을 2007년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매월 전 임직원이 참여해 모은 성금은 지역별 사회복지시설, 소년소녀가장 돕기, 독거 어르신 지원, 벽지 초등학교에 어린이 신문 보내기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하고 있다. 연말연시 독거 어르신들이나 소년소녀가장 등을 방문해 연탄 등의 생필품을 나눠주는 활동도 귀감이 되고 있다.

조폐공사는 본사 및 각 하부기관이 지역 마을과 자매결연 7촌을 맺고 있다. 농번기엔 농사 수확을 거들고, 그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행사도 연다. 수시로 찾아가 농기구나 고장 난 가전제품 등을 수리해 주고 있다. 해외 빈곤아동 결연, 인도네시아 오지마을 지원,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등 다양한 글로벌 나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화폐제조 공기업이라는 업의 특성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폐공사는 함께 나누는 행복한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고객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