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어진 동묘벼룩시장 상인들의 동전 1천만원 기부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 지난 12일 동묘벼룩시장 상인들이 숭인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1천만원가량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인들이 들고 온 돈은 수십 개의 묵직한 저금통에 담겨 있었다. 동묘벼룩시장 상인 연합회인 동묘지역연합회(지역장 양영한)가 올 한해 한 푼 두 푼 모은 거스름돈을 저소득 주민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부한 것이다.

이들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2016년을 시작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지속해 왔다. 액수만 해도 현재까지 총 7천만원에 달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기부금은 숭인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포함 지역 저소득 주민을 위해 값지게 사용됐다.

올해 전달된 약 1천만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쓰일 예정이다. 임명택 숭인2동장은 "고물가, 경제 위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준 동묘벼룩시장 상인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