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美 증시 사상 최고치 연일 경신…오늘 곳곳 눈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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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거침없는 ‘산타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계속 밀어올리는 형국입니다. 현지시간 19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0.68% 오른 3만7557.92, S&P 500지수도 0.59% 상승한 4768.37, 나스닥 지수 역시 0.66% 뛴 1만5003.22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9거래일째 상승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지난해 1월13일 이후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돌파했습니다.◆ 美 전기차 충전 '테슬라 방식' 통일
미국의 전기차 충전 방식이 ‘테슬라 방식’으로 통일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자동차공학회는 현지시간 19일 북미 전역의 전기차 충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커넥터로 ‘NACS 표준’에 대한 기술정보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NACS는 테슬라가 개발한 충전기 커넥터입니다. 기존의 미국 표준은 CCS 방식이었지만, 다수 자동차 업체가 NACS 방식을 채택하면서 이를 표준화하는 흐름으로 이어진 겁니다. 앞서 현대차그룹도 내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NACS 충전구를 장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北 ICBM 도발에도 미국 "대북외교 계속"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다.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9일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적의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공약은 철통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조건 없이 한반도 비핵화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국회 본회의 개최…내년도 예산안 처리되나
국회는 오늘(20일) 본회의를 개최합니다. 여야가 합의한 시한인 오늘까지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될지 관심사입니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12월2일)을 이미 넘겼지만 연구개발(R&D) 예산 축소를 비롯해 새만금,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지역화폐 예산 등을 놓고 여야 이견이 여전해 오늘도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본회의에선 또 민사소송 재판 절차 지연 해소를 위해 항소 이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민사소송법 개정안 등도 처리될 전망입니다.◆ 출근길 추위 계속…곳곳 눈 소식
수요일인 오늘은 출근길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흐리나 서해안을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은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기 남서부와 충남권 북부 내륙, 충북 중·남부도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곳곳에 눈 소식이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이나 ‘좋음’ 수준이겠으나 서쪽 지역은 오전에 미세먼지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