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 연결법인 제외 목적으로 비엘팜텍 지분 1.59%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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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의 비엘헬스케어 인수 대비한 선제적 대응 위한 것면역치료제 개발사인 비엘이 자회사인 비엘팜텍 지분 중 1.59%를 매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지분율 26.3%에서 24.6%으로 비엘팜텍 연결법인 요건 해소
이번 지분 매도로 비엘이 보유한 비엘팜텍의 지분율은 26.3%에서 24.6%로 소폭 변동됐다. 지분 매도에 관해 비엘은 비엘팜텍의 연결법인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최근 광동제약은 건강기능 식품을 생산하는 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헬스케어를 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연간 800억원대의 매출이 발생하는 비엘헬스케어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모회사인 비엘팜텍의 연결실적에도 변화가 생기고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비엘의 연결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지분 매도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행법상 연결법인에서 제외하기 위해서는 보유 지분율이 25% 미만이 돼야 한다.
비엘 관계자는 “비엘팜텍은 자회사인 진단전문기업 ‘비엘사이언스’와 신약개발기업 ‘비엘멜라니스’를 통해 차세대 진단사업과 신약개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비엘헬스케어 매각에 따른 비엘의 연결실적 변화를 사전에 최소화 하고 핵심사업을 통해 빠른 실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사업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