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 위식도역류질환 개량신약 ‘라피듀오정’ 내년 3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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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베프라졸·산화마그네슘 복합제대한뉴팜은 ‘라베프라졸’과 ‘산화마그네슘’ 복합제인 ‘라피듀오정’(사진)을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고 20일 밝혔다.
10/350mg 제형 내년 3월 출시
산화마그네슘은 라베프라졸(PPI)과 제산제다. 라베프라졸은 산도에 약한 화학적 특성이 있어 위산에 빠르게 분해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한뉴팜은 라베프라졸과 산화마그네슘을 결합했다. 위에서 방출된 산화마그네슘은 위산을 중화시켜 위 내부의 수소이온농도(pH)를 상승시킨다. 이에 라베프라졸이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흡수되는 것을 도와 빠른 산도 조절 효과가 나타난다.
대한뉴팜은 라피듀오정의 최고 혈중농도 도달시간(Tmax)이 복용 후 1시간 이내인 것을 확인했따. 산도 조절 효과가 대조약 대비 우수했다. 정제 사이즈를 줄여 복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라피듀오정 10/350mg은 내년 3월에 발매 예정이며 고용량인 20/350mg은 내년 하반기에 처방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며 “소화기 및 순환기 영역에서 다양한 개량신약을 순조롭게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