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광고 삭제 당했던 조민, 이번엔 뷰티브랜드 앰버서더
입력
수정
조민 "로컬과 상생하는 브랜드, 기쁜 마음으로 도전"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 씨가 뷰티 브랜드 앰버서더가 됐다며 화장품 광고에 나섰다.
네티즌 "연예인도 울고 갈 미모" 극찬 세례
조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건조하고 추운 요즘, 쓰기 딱 좋은 수분크림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그는 "며칠 전 뷰티 화보 촬영을 하고 왔다. 좋은 기회로 비건 뷰티 브랜드의 모델이 됐다"고 알렸다. 이어 "로컬과 함께 상생한다는 브랜드의 취지도 좋고, 제품도 순하고 좋아서 앰버서더 제의가 왔을 때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평소와 다른 제 모습에 저도 깜짝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 조민은 오프숄더 의상을 입고 구절초를 이용해 다채로운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민 씨는 뷰티 유튜버들 못지않은 화장품 사용기를 전했다. 그는 "화순에서 수매한 구절초가 주원료인 화장품이다. 건조할 때 발라주면 좋을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로컬과 상생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가족, 지인, 연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다"며 제품을 추천했다.해당 영상은 업로드 22시간 만에 6만 526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촉촉한 눈망울만큼 수분을 머금은 얼굴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저 미모에 지성, 마음마저 단단한 조민 선생을 응원한다", "도대체 부족한 게 뭘까? 이렇게 예쁜데다 지적이기까지", "와우 연예인들 울고 갈 미모", "여신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조 씨는 지난 9월 '믿고 보는 쪼민 광고'라는 글과 함께 홍삼 광고를 올렸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식약처는 국민신문고에 조 씨의 영상이 '온라인 허위·과대 광고'라며 조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영상을 분석한 결과 조 씨가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제품에 대해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요.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 등으로 표현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8조 1항 5호를 위반한 점이 명백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후 식약처는 유튜브에 조치를 요청했고 해당 영상은 차단 된 상태다.
조 씨는 게시판 글을 통해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며 "향후 상품 광고를 할 때 규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