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 "저, 어떡하죠"…눈물 터진 이유, 'KBS 연예대상'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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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2023년 KBS 예능을 되돌아봤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1박2일' 팀에게 돌아갔다.생방송으로 4시간 동안 이어진 시상식에서 시상 결과보다 돋보이던 순간도 여럿 나왔다. 이날 연예대상은 축하 무대부터 화려했다. 10cm와 루시의 합동무대를 시작으로, 2부 오프닝 역시 가수 잔나비 최정훈, 데이식스 영케이, 이무진 등 보컬리스트들의 합동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그콘서트' 신인 개그맨들의 특별 무대가 끝난 후 MC를 맡은 배우 조이현은 "저, 어떡하냐"면서 눈물을 참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조이현의 모습에 신동엽이 "청담동에서 메이크업 받고 왔는데, 울면 안된다"고 달래 웃음을 자아냈다. 신인상 수상자인 '골든걸스'의 무대도 돋보였다. 전국투어 콘서트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은미를 대신해 프로듀서 박진영이 골든걸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과 함께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골든걸스의 무대에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일어나 춤을 춰 축제를 완성했다.
훌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사랑받았던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자녀 재시, 재아 양과 시안 군은 이전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재시는 "모델로 활동하면서 요즘은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고, 촉망받는 테니스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은퇴한 재아는 "골프선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