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5000만명' 유명 틱톡커, 돌연 잠적한 이유는…

사진=뉴시스
구독자 5000만명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지난 21일 특수준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A씨는 지난 7월께 술을 같이 마시던 여성 B씨를 다른 남성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경찰에게 "잠이 들었다가 깼는데 동영상 촬영하는 소리가 들리고 2명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당시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려 하자 A씨 등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 문을 강제로 개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A씨를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여성과 합의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에서 50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