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와 라카바의 주차장 결투' 올해 코스 밖 화제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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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위크 선정
미국 골프위크는 24일(한국시간) '오프 코스 바이럴 모먼트', 코스 밖에서 가장 화제가 된 순간을 발표했다. 1위에는 매킬로이가 라이더컵 당시 주차장에서 분노를 터트린 사건을 꼽았다. 골프위크는 "골프에서 이렇게 화를 터트리는 것을 보는 일은 드물다. 특히 매킬로이 같은 선수는 더욱 그렇다(최소한 패트릭 리드가 관여하지 않았다면)"이라고 전했다.
발단은 라이더컵을 달궜던 '모자게이트'였다. 미국팀으로 출전한 패트릭 캔틀레이가 모자를 쓰지 않고 출전했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캔틀레이가 라이더컵 출전 비용이 적은데 대해 항의하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같은 분석이 퍼지면서 라이더컵 경기 중에 갤러리들이 캔틀레이에게 모자를 벗어 흔들며 야유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라카바는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로, 라이더컵부터 캔틀레이의 백을 들고 있다. 최근 매킬로이는 라카바와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골프위크는 우즈와 매킬로이가 주도하는 TGL의 경기장 돔이 오픈을 몇 주 앞두고 무너진 것,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골프가 손잡은 사건 등을 주요 사건으로 소개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