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사장·배경훈 원장, 공학한림원 신입 정회원에
입력
수정
지면A33
방승찬 ETRI 원장 등 50명 선정한국공학한림원(회장 김기남)은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등 50명을 2024년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공학한림원은 기업 최고경영자(CEO), 석학 등으로 구성된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단체다.
장 사장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통합 칩을 개발하고 전기자동차용 고용량 적층 세라믹콘덴서를 개발하는 등 여러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배 원장은 LG AI연구원 설립을 주도하고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 등을 개발해 국내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방 원장은 2세대 CDMA PCS 시스템을 개발하며 한국이 통신 강국으로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 3세대 WCDMA, 4세대 LTE 등에 관한 다수 표준도 확립했다.
이 밖에 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윤병석 SK가스 사장, 이종구 LG화학 CTO, 이현덕 원익아이피에스 사장,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등이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공학한림원 관계자는 “세계 최초 기술 개발 업적과 특허, 학문적 성과, 인력 양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심사한 뒤 전체 정회원이 서면 투표해 신입 정회원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공학한림원 정회원은 이번 신입회원까지 289명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