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90만원 '럭셔리 세단'…제네시스 'G80' 이렇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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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3세대 부분변경 모델 출시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3.5는 65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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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는 기존의 역동적이고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와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높여 세련미를 끌어올렸다. 전면부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구현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렘프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적용했다.측면부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역동성을 품은 5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를 통해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차체 라인과 조화를 이뤄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후면부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 형상의 크롬 트림과 히든 머플러를 적용했다.
G80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을 비롯해 10종으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블랙 모노톤 △카멜 모노톤 △그레이·베이지 투톤 △브라운·블루 투톤 △블랙·레드 투톤 등 5종이다.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도 탑재됐다. 1, 2열의 온도, 모드, 풍량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플러스) 공조와 디지털키 2 등은 물론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뒷자석 탑승객의 만족도에도 신경 썼다.
이와 함께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해 제어 영역을 확대했고, 뒷자석엔 14.6인치 화면을 통해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G80는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ㆍm, 복합연비 리터당 10.6㎞이다. 3.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ㆍm, 복합연비 리터당 9.0㎞를 구현했다.
스포츠 패키지는 G80에 역동성을 더해주는 내·외장 요소와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전용 사양을 탑재해 스포티함을 끌어올린 차량이다. 특히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능동형 후륜 조향 시스템(RWS) △미쉐린 썸머 타이어 △스포츠+(플러스) 모드 등 전용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을 꾸준히 이끌어온 G80가 3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게 되었다”며, “이번 상품성 강화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