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 더 오른다...'줍줍' 나선 CEO들

올해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상승한 상황 속에서 일부 임원진들이 자신의 회사 주식 추가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런스는 25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 회사 씨버스, 옴니앱, 리퀴디아의 CEO들이 각각 이달 자신의 회사 주식을 대량 추가 매수했다고 보도했다.세 회사는 모두 시가 총액 10억 달러 이하로 규모는 작지만 올해 주가 상승률이 컸다. 씨버스는 농업 바이오 회사로 유전자 변형된 형질을 개발하고 종자회사에 라이선스를 부여한다. 주가는 올해들어 141% 급등했다. S&P500은 같은 기간 24% 올랐다.

씨버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로리 릭스는 12월 12일 공모가 9달러 보다 높은 10.58 달러에 51만 7,107주를 매입하며 550만 달러를 지불했다.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양식에 따르면 그는 현재 개인 계좌로 회사 주식 160만 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다른 110만 주는 공동 소유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농부들을 더 생산적으로 만든다"며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에서 남긴 업적과 씨버스가 농업 업계에 할일을 빗대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순간"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옴니앱은 유전자 변형 동물을 통해 인간 염기서열을 가진 항체를 만들어 인간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회사로 올해 61% 급등했다. 매트 포에르 CEO는 12월 12일 총 100만 달러를 지불해 옴니앱 주식 200,000주를 매수했다.

리퀴디아는 폐 고혈압 치료 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로 12일 공모가 7.16달러에 350만 주를 공모받았다. CEO 로저 레프는 100만 달러를 지불해 자사 주식 139,665만 주를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