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아버지 된 꿈돌이'…대전 꿈씨 8명 탄생(종합)

자녀·반려견 등 캐릭터 개발…도시브랜드 활용 계획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순이에게 새로운 가족과 친구가 생겨 '꿈씨 패밀리'를 이뤘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대전 꿈씨' 프로젝트에서 총 8개의 신규 캐릭터가 탄생했다.

꿈돌이와 꿈순이에게는 4명의 자녀가 탄생했다.

과학을 좋아하는 첫째 '꿈빛이', 평화로운 사색가 둘째 '꿈결이', 넷째와 다섯째는 이란성 쌍둥이인 '꿈별이'와 '꿈달이'다. 셋째는 전국 공모전 수상작 가운데 일부 디자인을 수정해 선정한다.

꿈돌이가 대전으로 불러들인 동생 '꿈동이'와 꿈씨 가족들의 반려견 '몽몽'이도 가족이 됐다.

꿈돌이 친구 2명은 지구 밖에서 대전을 찾았다. 백조자리 데네브별 행성 출신인 '네브'와 사드르별 행성에서 온 '도르'가 그 주인공이다.

대전시는 전국 꿈돌이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30여개의 새로운 캐릭터도 소개했다.

꿈돌이 친구들을 비롯해 자녀들의 학교·어린이집 친구 등 다양한 캐릭터는 내년 '대전 0시 축제장'을 방문한다. 시는 향후 꿈씨 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해 웹툰·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도시브랜드 관련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각종 축제장과 지역 명소에서도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한다.

꿈씨 패밀리 대형 조형물과 디자인은 도시 곳곳에 설치된다.

또 완구, 의류, 생활용품 등 캐릭터 상품을 출시한다.

시는 민간 사업자들이 캐릭터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다만 공익성이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 사용료를 부과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씨 패밀리 캐릭터 세계관은 대전의 도시브랜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